편평세포암은 피부의 표면을 덮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구강, 식도, 자궁경부, 폐 등 점막이나 기관의 상피세포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체 피부암의 약 20%를 차지하며,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흔한 피부암입니다.
편평세포암의 주요 원인
편평세포암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외선 노출: 강한 햇빛이나 인공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세포의 DNA가 손상됩니다.
- 만성 염증 및 상처: 오랜 기간 치유되지 않는 상처나 염증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흡연 및 음주: 구강, 인후, 식도 등의 점막에 영향을 미쳐 암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생식기 및 항문 주변의 편평세포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면역억제 상태: 장기이식 환자나 면역저하 질환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편평세포암의 주요 증상
편평세포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 없이 시작되지만,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딱딱하거나 붉은 결절: 피부 위에 단단하고 각질이 있는 덩어리 형태로 나타납니다.
- 궤양 또는 출혈: 상처처럼 보이며 잘 낫지 않고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 점막 부위의 궤양: 입 안, 혀, 후두 등의 점막에 생긴 지속적인 궤양이나 통증
- 림프절 비대: 암이 전이되면 주변 림프절이 부을 수 있습니다.
피부나 점막에 2주 이상 치유되지 않는 병변이 있다면 반드시 피부과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편평세포암의 진단 방법
의심되는 병변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이 이뤄집니다.
- 피부 또는 점막 생검: 조직 일부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확인
- CT, MRI, PET: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영상 검사
- 림프절 초음파: 주변 림프절 상태 확인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병변이 의심되면 신속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편평세포암의 치료법
편평세포암의 치료는 병기(진행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과적 절제: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암 조직을 깨끗이 제거합니다.
- 방사선 치료: 수술이 어려운 부위나 고령자에게 적용
- 항암화학요법: 전이가 있거나 수술 후 보조 치료로 사용
- 면역항암제: 최근에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에 생긴 국소성 편평세포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 가능합니다.
편평세포암의 예방법
편평세포암은 조기 예방이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 자외선 차단제 사용 및 모자, 긴 옷 착용
- 흡연, 음주 줄이기
- HPV 예방 백신 접종
- 상처와 염증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하기
- 정기적인 피부 검진 받기
결론: 조기 발견이 생명을 지킵니다
편평세포암은 피부나 점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료 가능한 악성 종양입니다.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하기보다는,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완치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