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육개장 가격 오류? 단돈 5천 원에 36개라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모은 키워드가 있다. 바로 '쿠팡 육개장'. 단순한 라면 얘기가 아니다. 평소 2만 7천 원 이상에 판매되던 육개장 사발면 36개입 세트가 5천 원대에 등록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 키워드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게 되었다.

사건의 전말, 시스템 오류가 불러온 대혼란

5월 중순, 쿠팡에 올라온 육개장 사발면 36개입 제품이 정상가보다 80% 이상 저렴한 가격인 5,040원으로 등록됐다. 많은 소비자들은 처음엔 의심했지만, 실제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일부 구매자는 한 번에 10박스 이상 주문했고, 몇몇은 가족 명의까지 동원해 구매에 나섰다.

라면 한 개당 약 14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사람들은 “이건 무조건 사야 한다”, “이런 실수는 놓치면 후회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련 게시글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구매 인증이 올라오면서 더 많은 유입을 불러왔다.

소비자 반응, 대체로 환영… 그러나 일부는 혼란

다행히도 쿠팡은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지 않았다. 일부 주문 건은 실제로 배송이 진행되었고, 재고 부족으로 인해 배송이 불가능한 건에 대해서는 쿠팡 캐시 5천 원을 지급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단순 취소가 아니라 보상까지 제공한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일부 소비자들은 배송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지만, “오류를 인지한 후에도 주문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정확한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내부 시스템 오류 또는 담당자의 가격 입력 실수로 보고 있다. 과거에도 이런 유형의 ‘가격 오류 특가’는 간혹 있었고, 해당 키워드가 급상승하면서 트래픽 유입에 크게 기여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 하나가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수많은 유입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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